한국어의 고유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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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어의 고유어는 순우리말, 토박이말, 탯말이라고도 불리며, 한자어나 외래어를 제외한 한국어 어휘를 의미합니다.
고유어의 특징:

• 한국어의 기층 어휘를 구성하며, 우리 민족의 문화와 정서를 잘 담고 있습니다.
• 감각적이고 구체적인 표현이 많습니다.
•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기본적인 어휘들이 많습니다. (예: 하늘, 땅, 사람, 먹다, 자다)

• 자연: 하늘, 땅, 바람, 구름, 해, 달, 별, 강, 산, 나무, 꽃
• 사람: 아버지, 어머니, 아들, 딸, 친구, 얼굴, 눈, 코, 입, 손, 발
• 동작: 가다, 오다, 먹다, 자다, 웃다, 울다, 뛰다, 걷다
• 상태: 좋다, 나쁘다, 크다, 작다, 많다, 적다, 기쁘다, 슬프다
• 기타: 하나, 둘, 셋, 우리, 이것, 저것, 오늘, 내일

• 하늘, 땅, 모둠
• 새내기, 동아리, 뒤풀이
• 시나브로 ('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'이라는 의미)
• 모꼬지 ('놀이나 잔치로 여러 사람이 모임'이라는 뜻)

• 곰비임비: 물건이 거듭 쌓이거나 일이 계속 일어남을 나타내는 말 (현진건의 "적도" 중)
• 해거름: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는 일, 또는 그런 때 (이문구의 "장한몽" 중)

• 학문적으로 고유어를 엄밀하게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. 초기 문헌 자료의 부재로 한국어의 계통과 성립 과정을 명확히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.
• 현대 한국어 어휘에서 고유어가 차지하는 비율은 한자어보다 적습니다.
• 1980년대 후반~1990년대 초반 PC통신 시절에는 컴퓨터 용어를 고유어로 바꾸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. (예: 소프트웨어 → 무른모, 하드웨어 → 굳은모)